
제30회 부평풍물대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장 주변에서 화장실 개방과 환경 관리, 기초질서 유지 등을 지원한 지역 상인들의 활동이 이어졌다.
부평상인연합회와 부평구소상공인연합회는 축제 기간 행사장 인근 건물의 화장실 개방에 협조하고, 이용객이 몰리는 화장실의 청소와 주변 환경 관리에 참여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장 주변의 기초질서 유지에도 힘을 보탰다. 행사장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원활한 축제 운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인단체가 행사장 운영의 전면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축제장과 맞닿은 상권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박대진 부평상인연합회장은 올해 초 축제위원회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직접 행사 운영에 참여하기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축제에서 상인들이 앞에 나서서 주목받는 것보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뒤에서 돕는 것이 지역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했다”며 “올해도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다음 축제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는 삼산자율방범연합대와 부평구의용소방대원 등 현장에서 안전과 질서 유지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더운 날씨와 많은 인파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에게 식사 한 끼 대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축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개선하는 것도 지역사회의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축제의 주인공은 상인이나 관계자가 아니라 부평구민과 시민들”이라며 “잘된 부분은 이어가고 부족했던 부분은 개선하면서 지역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상인들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장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거리와 안전한 행사,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하는 것이 지역 상인회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부평상인연합회와 부평구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환경·안전·질서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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