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 서명운동…타당성 용역에 반영 요구

종합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연안여객터미널서 현장 캠페인…12월까지 범시민 서명 추진 경제성·타당성 검토 앞두고 “연안부두까지 연결해야 원도심 교통 개선” 철도 접근성 개선해 여객·관광 수요와 연안부두 상권 연결 구상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해야” 제물포구, 현장 캠페인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해야” 제물포구, 현장 캠페인

제물포구가 인천 도시철도 사업인 용현서창선의 연안부두 연장을 요구하며 범시민 여론 확산에 나섰다. 현재 노선은 옹진군청에서 서창2지구까지 계획돼 있지만, 제물포구는 연안부두까지 노선을 연결해야 원도심 교통망 개선과 연안부두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제물포구는 7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 필요성을 알리는 현장 캠페인을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용현서창선은 옹진군청에서 인하대역과 인천터미널역, 남동구청역을 거쳐 서창2지구를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제물포구는 이 노선이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노선 사업의 경제성과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현서창선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제물포구가 연안부두 연장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 용역 단계에서 연장안을 사업 대안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연안부두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수산시장 등 해양 관련 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제물포구는 철도가 연안부두까지 연결되면 지역 주민의 이동뿐 아니라 인천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과 관광객의 접근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통망 확충을 원도심 상권과 연결하려는 구상도 담겼다. 제물포구는 연안부두의 관광·수산시설과 주변 전통시장 등에 대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경우 방문객 유입과 소비 활동을 늘리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안부두 연장은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다. 향후 경제성 분석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실제 사업화 여부와 노선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제물포구는 오는 12월까지 온·오프라인 서명을 이어가 주민 의견을 모은 뒤 이를 인천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용현서창선의 연안부두 연장은 교통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연안부두 활성화와 원도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히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데 그치기보다 경제성 검토 단계에서 연안부두 연장안이 하나의 사업 대안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가깝다. 향후 용역에서 연안부두 연장안의 경제성과 교통 수요가 어떻게 분석될지가 실제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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