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평화·통일교육에 ‘읽걷쓰AI’ 접목…지역 현장서 배우고 표현한다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민주평통 인천지역회의와 업무협약…청소년·교원 대상 교육 협력 평화통일교육주간 등 지역 특성 반영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장 읽기·체험·표현 연결…인천형 실천교육으로 확대

인천시교육청, 민주평통과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확대
인천시교육청, 민주평통과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확대

인천의 평화·통일교육이 교실 안 수업에서 지역 현장을 읽고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확대된다. 학생들이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지역의 장소와 삶을 살펴본 뒤 자신의 생각을 글과 활동으로 표현하는 교육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와 ‘미래세대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과 교원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및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로 했다.

매년 5월 넷째 주에 운영되는 평화통일교육주간 등 주요 계기교육에서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교육을 전달할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협력한다.

핵심은 인천교육청의 ‘읽걷쓰AI’ 교육과 평화·통일교육을 연결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평화와 관련된 지역의 역사와 공간을 읽고, 직접 현장을 찾아 경험한 뒤 그 과정에서 얻은 생각을 글이나 활동으로 표현하게 된다. 기존의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읽기와 현장 체험, 표현을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묶겠다는 취지다.

인천이라는 지역적 특성도 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평화·통일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지역의 역사와 생활 현장에서 살펴보면서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과 한반도의 평화 문제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각자가 가진 교육 기반과 전문성을 공유한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연계한 교육을 지원하고, 민주평통 인천지역회의는 관련 전문성과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의 전문적인 역량과 교육 콘텐츠가 우리 교육청의 ‘읽걷쓰AI’와 결합해 청소년들이 평화공존 시대를 주도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실천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린 평화통일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임무는 평화·통일교육의 내용을 새롭게 만드는 데만 있지 않다. 학생들이 지역을 직접 살펴보고 질문을 던진 뒤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교육 안에 넣는 것이어서, 향후 학교 현장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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