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섬을 관광 자원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섬 주민의 생활과 지역경제까지 함께 다루는 행사가 열린다. 특산물 판매와 시민 체험에 이어 주민 간담회와 정책포럼을 마련해 섬 관광과 지역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상플랫폼에서 ‘2026년 제2회 인천 섬의 날’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시민에게는 쉼이 되고, 주민에게는 삶이 이어지는 인천 섬’이다.
행사장에는 인천지역 197개 섬의 현황을 소개하는 ‘인천 섬 홍보 라운지’와 시민이 촬영한 섬 풍경을 선보이는 사진 공모전 전시가 마련된다. 섬별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산물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강화·옹진 등 섬 지역 특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특산물 마켓’도 열린다.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으로 결제하면 20% 캐시백을 제공한다. 시민이 섬 생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주민에게는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사장을 돌며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완주자에게는 인스파이어 호텔 숙박권을 비롯해 까나리액젓, 쌀, 꽃게육수 등 섬 특산품과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후 2시부터는 공식 행사가 이어진다. 해양경찰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섬 발전 유공자 표창과 사진 공모전 시상식, 섬 주민 공연, 인천시 홍보대사 이도진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와 별도로 섬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정책포럼도 마련된다. ‘인천 섬의 오늘과 내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국내외 섬 정책 변화와 지속가능한 섬 관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섬 방문과 소비가 주민 생활 및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포럼에서는 향후 섬 관광과 지역 활성화 사업의 방향을 다룬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인천 섬의 자연과 문화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인천 섬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과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행사에서 나온 주민 의견과 정책 논의를 향후 섬 관광 및 지역 활성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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