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청년 30명, 구정 정책 직접 제안한다…청년네트워크 출범

지역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주거·생활·문화관광·참여·소통 3개 분과 구성…2028년 8월까지 활동 청년 문제 발굴부터 정책 제안·간담회 참여까지…구정 참여 통로 역할 종지역 특성 반영한 청년정책 발굴해 구정에 반영

영종구, ‘제1기 청년네트워크’
영종구, ‘제1기 청년네트워크’

영종구 청년들이 지역 청년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구정에 참여하는 공식 창구가 마련됐다.

영종구는 지역 청년 30명으로 구성된 ‘제1기 영종구 청년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네트워크는 단순한 청년 지원사업의 참여 조직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찾고 정책 의제를 발굴해 구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원들은 주거·생활, 문화관광, 참여·소통 등 3개 분과에서 활동한다. 분과별로는 주거·생활 7명, 문화관광 16명, 참여·소통 7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오는 2028년 8월까지다.

이들은 활동 기간 동안 지역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와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구정에 제안하게 된다. 청년 간 네트워킹과 정책 홍보에도 참여하며 청년정책 관련 회의와 간담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영종지역은 공항경제권을 기반으로 한 산업·관광 기능과 함께 주거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을 어떻게 발굴할지가 네트워크의 주요 역할로 꼽힌다.

영종구는 청년네트워크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제 구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정책의 초점을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설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 당사자가 정책 의제를 제시하는 구조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5일 구청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손화정 영종구청장과 청년네트워크 위원, 청년내일기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청년네트워크는 영종구와 청년이 머리를 맞대 실효성 높은 청년정책을 발굴하는 핵심 소통 기구가 될 것”이라며 “영종구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1기 청년네트워크가 실제 정책 제안과 구정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활동의 핵심 과제다. 단순한 의견 수렴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들이 제안한 의제가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예산과 사업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역할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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