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해양시설 예산 대규모 이월…김영진·홍남곤 의원, 사업 지연과 주민 불편 따져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해양시설과 세출예산 412억여 원 중 161억여 원 다음연도로 이월 덕적 작은 섬 바다역 현대화사업도 29억9천만 원 이월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비 4억1천여만 원 집행잔액

왼쪽부터 김영진, 홍남곤 옹진군의원
왼쪽부터 김영진, 홍남곤 옹진군의원

옹진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양시설 분야의 대규모 예산 이월과 사업 지연, 도서지역 주민 불편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

9월 16일 열린 제258회 옹진군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해양시설과는 2025회계연도 세출예산 현액 412억4400만 원 가운데 240억6900만 원을 지출하고 161억1400만 원을 다음연도로 이월했다고 보고했다. 집행잔액은 4억9600만 원이었다.

주요 사업 가운데 두무진 고봉포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예산현액 119억5700만 원 중 46억9300만 원을 집행하고 70억3200만 원을 계속비로 이월했다.

덕적 작은 섬 여객선 바다역 현대화사업 역시 30억 원 가운데 1억900만 원만 집행하고 29억9000만 원을 명시이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시설과는 문갑리항 선착장 연장 및 증고를 위한 장기계속사업으로 잔여 사업비를 이월해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안쓰레기 정화사업은 예산현액 10억 원 가운데 6억6000만 원을 집행하고 7000만 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했다. 옹진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해양폐기물 1183톤을 운반·처리했다고 밝혔다.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관리사업에서는 10억8000만 원 가운데 6억6600만 원을 집행해 4억1300만 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했다. 군은 보조금 정산잔액과 낙찰차액, 지출잔액 등이 발생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운항기간과 실적, 운영비 등을 분석해 적정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신도 공유수면 활용계획과 관련해 준설토 투기장 조성 및 향후 개발계획을 물었다.

해양시설과는 현재 준설토를 영종도 제2투기장으로 보내고 있지만 운반비 부담 등이 있어 2027년 본예산에 신도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해당 지역이 향후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업을 서두르기보다 장기적인 군유재산 활용계획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남곤 의원은 옥주포항 준설 문제와 관련해 기존 이용자들에게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또 사항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양시설과는 옥주포항의 경우 지방항 지정 해지와 이용 기준 문제 등이 있었으며, 이용자들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해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사항포와 관련해서는 부잔교 설치 등을 검토했지만 준설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주민 불편이 없도록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 심의에서는 단순한 예산 집행률뿐 아니라 대규모 이월사업이 실제 주민 생활과 항만·교통·환경 인프라 개선으로 언제 연결될 것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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