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입양동포 뿌리찾기·청년 지원 등 제도개선 4건 정부에 제안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입양정보·친가족 찾기 서비스 연계해 원스톱 지원체계 추진 국내 동포청년 학업·취업 지원 확대…해외 청년 국내기업 인턴십도 신설 9월 말 ‘국가정상화 프로젝트’ 2차 과제 선정 여부 결정

재외동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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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동포의 친가족 찾기 지원을 일원화하고 국내외 동포청년의 학업·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제도개선안이 정부 검토에 들어갔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17일 입양동포와 동포청년 지원과 관련한 제도개선 과제 4건을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된 과제는 △입양동포 뿌리찾기 지원체계 일원화 △국내 동포청년 학업·취업 지원 확대 △해외 동포청년 국내 기업 인턴십 신설 △군 복무자의 동포기업 인턴십 지원연령 연장이다.

입양동포 지원안은 기관별로 분산된 입양정보 확인과 친가족 찾기 서비스를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연계하는 내용이다. 재외동포청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여러 기관을 따로 찾아야 하는 절차를 줄이고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청년의 학업·취업 지원도 확대한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국내 거주 동포청년은 약 22만명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외국 국적이나 재외동포 체류자격 등을 이유로 국가장학금과 내일배움카드 등 기존 청년 지원사업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은 내년 자체 학업 지원 대상을 기존 120명에서 150명으로, 취업 지원 대상은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청년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인턴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내년부터 34세 이하 청년 30명을 매년 선발해 국내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지원연령은 군 복무기간을 반영해 현행 34세 이하에서 최대 3년 연장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재외동포청은 국민과 동포의 의견, 내부 제안 등을 통해 발굴한 후보 과제 8건 가운데 4건을 선정해 이번 제안서를 마련했다. 제출된 과제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하는 특별전담조직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9월 말 ‘국가정상화 프로젝트’ 2차 과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5월에도 제도개선 과제 3건을 1차 과제로 제출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입양동포가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이나 청년들이 제도의 허점으로 기회를 놓치는 문제는 당사자에게는 절실한 문제”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을 찾아 고치고, 필요한 지원에서 소외되는 동포가 없도록 제도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의 구체적인 시행 범위와 시기는 범정부 과제 선정 여부와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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