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돌비늘백합 새 양식품종으로 시험…어업인 소득원 발굴 나선다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교습어장사업 신규과제 선정…2년간 6천800만원 투입 기후변화로 바지락·동죽 폐사 증가…양식품종 다변화 추진 돌비늘백합 시범양식·기술개발 통해 수입대체·새 소득원 가능성 확인

돌비늘백합
돌비늘백합

인천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수온 상승 등으로 기존 패류 양식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돌비늘백합을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범양식에 나선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모한 2027년 연구·교습어장사업 신규과제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 9월 10일 열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교습어장사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국 6개 지자체가 8개 신규과제를 신청한 가운데 인천시의 돌비늘백합 시범양식 과제가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간 약 6천800만원을 투입해 어촌지역 양식어장에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과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바지락 중심의 패류 양식에서 벗어나 양식품종을 다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천지역 패류 양식은 그동안 바지락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와 연안 수온 상승으로 바지락과 동죽 등 주요 패류의 폐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새로운 양식품종과 소득원 발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백합류 생산량이 감소하는 반면 돌비늘백합의 수입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돌비늘백합을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선정했다.

돌비늘백합은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상품성이 높은 품종으로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범양식에서는 실제 양식어장에서 돌비늘백합의 양식 가능성과 기술을 확인하게 된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기존 양식품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수입대체 효과와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연구·교습어장사업은 돌비늘백합을 인천지역의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육성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체계적인 시범양식과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을 통해 양식품종을 다변화하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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