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제물포구청장 “삼두1차아파트 86개 센서 24시간 관리”…주거대책도 협조

종합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김종호 제물포구의회 위원장, 10년째 이어진 삼두1차아파트 안전 민원 질의 정밀안전점검·도로 GPR·하수관로 조사서 중대 결함·특이사항 없어 전기화재 취약시설 합동점검…아크차단기 내년 시범사업 검토

제물포구의회 제3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답변하는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제물포구의회 제3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답변하는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10년째 안전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제물포구 삼두1차아파트에 대해 구청이 균열·기울기 센서 86기를 설치해 24시간 관리하고, 주민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제물포구의회 문화복지도시위원장은 제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삼두1차아파트의 안전점검과 주거대책,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현재 손해배상 소송 2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안전 우려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두1차아파트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안전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구청이 진행한 아파트 주변 도로 GPR 탐사와 하수관로 CCTV 조사에서도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주민 불안을 고려해 각 동에 균열·기울기 센서 86기를 설치했다. 2023년 9월부터 인천시 안전상황실과 제물포구 안전관리과가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위험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거대책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행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피해 인과관계와 손해배상 책임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책임 소재를 행정에서 판단하기보다 관계 당사자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삼두1차아파트 문제와 함께 노후건축물과 전통시장 등의 전기화재 예방체계 강화도 요구했다.

정창진 제물포구 부구청장은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요양시설, 쪽방촌, 경로당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방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연계한 민·관 합동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취약시설에 대한 소공간용 소화용구 지원도 확대한다. 제물포구는 2024년부터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에 소공간용 소화용구를 지원해 현재까지 39개 시설에 159개를 설치했다.

아크차단기는 내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선 취약계층 이용시설이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한 뒤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전통시장 안전관리도 이어간다. 제물포구는 전통시장과 개별 점포의 전기·소방·가스 설비를 지원하는 안전관리패키지 사업을 매년 홍보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송현시장 개별 점포 분전반에 차단기와 자동소화기 설치를 완료했다.

구청은 향후 전통시장과 노후 공공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예방장비 지원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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