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인천 독립청사 연내 이전 절차 마무리…취임 1년 성과 공개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영종·청라·루원시티 등 검토…“조만간 후보지 결론” 동포민원 1,438건 중 989건 해소…체류자격 20년 만에 일원화 2027년 예산안 1,369억원…디지털 플랫폼·한글학교 지원 확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인천 내 독립청사 후보지를 조만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이전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년을 맞은 재외동포청은 동포 민원 해소와 제도 개선, 생활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제시하며 향후 정책 과제도 공개했다.

김 청장은 16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시와 청사 이전 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독립청사 이전에 대한 논의가 조만간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지난해 말부터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이전 부지를 물색했으며 영종도와 청라, 루원시티 등을 검토해 왔다. 독립청사 필요성으로는 동포 접근성 향상과 재외동포협력센터 통합에 따른 공간 확대, 국제행사 조직위원회 사무국 공간 확보, 보안 문제 등이 제시됐다.

특히 재외동포협력센터 통합이 오는 10월 1일 예정돼 있어 전체 청사 이전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추가 사무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취임 1년 성과로는 동포 민원과 제도 개선이 제시됐다.

재외동포청은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접수한 동포 민원 1,438건 가운데 989건을 해소했으며, 나머지 민원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 개선 과제로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독립국가연합 지역 동포에게 적용되던 방문취업비자와 재외동포비자를 통합해 출신국에 따른 체류자격을 일원화했다고 설명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재외국민 인증서 활용처를 지난해 9곳에서 296곳으로 확대하고, 재외공관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 서비스를 확대했다.

미래세대 지원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재외동포의 의미가 처음 수록됐고, 국내로 귀환한 동포 청년 등의 정착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의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은 1,369억원으로 올해보다 21.4% 증가했다.

한글학교 지원 예산은 60억원으로 확대하고,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에 34억원을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재외선거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청장은 우편·전자투표 도입과 투표소 확대 등을 위해 국회 토론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재외동포 DB 및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우편·전자투표 도입 및 투표소 확대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확대 ▲국내 귀환동포 지역사회 정착 지원체계 정비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지난 1년은 도전이자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동포 목소리를 정책 출발점으로 삼아 차별 없는 포용적 동포정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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