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스마트관광도시 성과평가 자료에서 앱 이용 실적을 비교하는 기준이 적절하지 않고, 평가표에는 실제 배점과 다른 점수가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흥석 인천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성과평가 자료의 비교 기준과 작성 오류를 확인했다.
박 의원은 인천e지 앱 다운로드 건수가 약 34만5000건으로 울산의 약 7만4000건보다 많다는 비교에 대해 두 앱의 출시 시점과 운영기간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운로드 이용자가 인천시민인지 외지 관광객인지도 구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광객 유입이라는 사업 목적을 평가하려면 실제 외지인의 이용 비율과 지역별 이용자 분포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가표의 점수 표기 오류도 지적했다. 10점으로 배점된 항목의 획득점수가 15점으로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이런 오류가 평가 결과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혜림 원도심혁신국장은 앱 출시 시기와 운영기간이 달라 다운로드 수를 단순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용자의 지역별 분포와 외지 관광객 이용 비율을 추가 분석하겠다고 답했다.
점수 표기에 대해서는 15점이 오기였으며 실제 배점은 10점이고 관련 합계는 33점이라고 정정했다. 향후 의회 제출자료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K-컬처 스타디움 사업도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의원은 해당 시설이 공연장인지 경기장인지 복합문화시설인지 사업 성격부터 명확하지 않다며 시설 규모와 사업비, 운영주체, 수익구조 및 경제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약 3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시설 규모, 운영방식, 운영주체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2027년도 본예산 반영을 기본으로 하되 조기 착수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캠프마켓 개발은 전체 부지의 토양정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정화가 완료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개방·개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박 의원은 굴포천과 캠프마켓을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원도심혁신국은 2025년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구역별 정화 일정에 맞춘 단계적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굴포천과 주변 공원·문화시설을 연결하는 방안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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