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인천시의원, 부평 원도심 3대 현안 집중 질의…“생활밀착형 대책 필요”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굴포천역 남측 공공주택 복합사업·원도심 버스노선·서부간선수로 개선 요구 “주민 접근성 떨어지는 어울림센터 이전 계획 재검토해야” 버스 증차·농수로 수질관리권 이관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 촉구

박흥석 인천시의원
박흥석 인천시의원

인천시의회 박흥석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구5)이 부평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3대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인천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9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원도심 버스노선 체계 개편 ▲서부간선수로 수질·악취 개선 방안을 놓고 인천시의 입장과 대응책을 따져 물었다.

굴포천역 남측 개발…어울림센터 이전·침수·녹지 감소 우려

먼저 약 3천 가구 규모의 주택과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주요 쟁점을 짚었다.

박 의원은 부평 어울림센터 이전 후보지의 주민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지하광장 예정지가 상습침수구역이라는 점, 개발 과정에서 기존 녹지가 감소할 가능성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특히 길주남로 인근으로 거론되는 이전 예정 부지에 대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실제 시설을 이용할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역세권 대로변 등 접근성이 높은 부지를 포함해 이전 계획을 적극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도심 버스노선 개편…“의료기관 접근조차 어려워”

원도심 대중교통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박 의원은 앞선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이번 시정질문에서도 신도시 개발과 행정체제 개편 등으로 도시 여건이 달라졌지만 버스 증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원도심의 교통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층을 비롯한 원도심 주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 만큼 단순한 노선 조정이 아닌 정기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도시 변화에 맞춰 버스노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부간선수로 수질·악취 개선…관리체계 개선 촉구

서부간선수로의 수질과 악취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부평구 삼산동에서 계양구 동양동까지 이어지는 5.4㎞ 구간의 서부간선수로는 도심을 관통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중심으로 관리하면서 악취와 어류 폐사 등 주민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대규모 개발로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기존 기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심 내 농수로가 행정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수질 관리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거나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 집행부 관계자들은 박 의원이 제안한 현안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오늘 제기한 사안들은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기본적인 생활밀착형 요소들”이라며 인천시가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조속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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