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맞이한 인천 기초단체, ‘공약·지역현안’ 중심 조직개편 본격화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남동구·미추홀구, 소래포구 전담팀 신설 및 통합돌봄과 구축으로 현안·복지 대응 신설 검단구·서해구, 혁신전략실 및 구청장 직속 원스톱 지원단 설치 추진 연수구, ‘송도분구행정과’ 추진했으나 구의회 반대로 원안 유지

AI 제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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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인천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단체장의 핵심 공약 이행과 지역 특화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남동구는 이병래 구청장의 주요 공약인 ‘소래포구 활성화’를 전담할 소래포구지원팀을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했다. 해당 팀은 소래포구 어시장 내 불법 영업과 바가지요금 등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전담하며, 현장 민원 대응 센터를 운영해 상권 신뢰 회복에 나선다.

미추홀구는 민선 9기 슬로건인 ‘약자와 동행’에 맞춰 복지 행정을 전면 강화한다.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통합돌봄제도를 전담 추진할 통합돌봄과를 신설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이 자택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지난 7월 1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첫발을 내딛은 신설 구들도 지역 맞춤형 조직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검단구는 신도시 개발과 광역철도 망 확충, 신청사 건립 등 굵직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전략실 신설을 준비 중이다.

서해구 역시 구재용 구청장의 1호 공약사업에 발맞춰 구청장 직속 원스톱행정지원단 신설을 추진한다. 지원단은 신현원창동·석남동·가좌동 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청라·루원시티 주요 국책사업 관리를 맡게 된다.

반면, 집행부의 조직개편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사례도 발생했다. 연수구는 이재호 구청장의 공약인 송도 분구에 대비해 ‘송도행정과’를 ‘송도분구행정과’로 변경하려 했으나, 원도심 소외 우려를 제기한 구의회의 반대에 막혀 기존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핵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며 “주민들이 변화와 편의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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