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수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한 뒤 토론을 통해 근거를 갖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업 방식이 핵심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일 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중학교 2·3학년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주도성이 빛나는 탐구기반 학습, 2026 IB 고등학교 수업 체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IB는 스위스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교육과정으로,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기보다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과 IB 후보학교가 함께 마련했다. 학생들은 교과별 탐구수업에 참여해 자료를 분석하고 질문을 확장한 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근거 있게 표현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IB 교육과정 1기 졸업생 학부모가 학교 선택 과정과 자녀의 학교생활, 학습 태도 변화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실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시교육청은 IB 수업의 강점이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있다고 보고 이를 인천의 수업·평가 혁신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논술형 평가에 필요한 분석력과 논리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학생 주도 탐구학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IB 수업은 스스로 질문하고 깊이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준다”며 “IB 교육의 강점을 인천의 미래형 수업·평가 혁신과 연계해 학생 주도 탐구학습과 논술형 평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9일 인제고등학교에서도 중학교 2·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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