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연루 없어"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지명… 진보·보수 넘나든 '4성 장군'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육사 46기·연합사 부사령관 출신 현 주사우디 대사…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 관리 주목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이재명 정부의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30일 전격 지명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육군 4성 장군 출신으로, 과거 계엄 사태 당시 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에 따른 연루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선을 그었다.

강 후보자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46기로 1990년 소위 임관했다. 이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연합사 등 군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진보와 보수 정부를 막론하고 핵심 보직에 중용된 이력이 눈길을 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및 안보·국방전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에 등용됐고, 2023년 대장 진급과 함께 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됐다. 2025년 9월 전역 후 올해 1월부터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재직해 왔다.

이날 인사 발표 직후 제기된 계엄 당시 역할론에 대해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헌법존중 태스크포스와 국방부 감사 결과, 연루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취임할 경우, 연합사 부사령관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의 핵심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

아울러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육사 출신인 그가 군내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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