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 아파트인 남동구 만수주공 1~6단지가 최고 49층, 1만 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된다.
인천 남동구청은 만수주공아파트(1~6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이달 31일까지 주민들에게 공람한다고 지난 1일 공고했다. 구는 공람 기간 중인 오는 3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정비계획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람공고문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만수동 29번지 일대에 위치한 만수주공 1~6단지는 정비구역 면적만 41만 9,320㎡에 달하는 강북권 및 수도권 통틀어 손에 꼽히는 대규모 정비사업지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건폐율 29.82%, 용적률 336.75%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아파트 1만 338가구(임대주택 1,00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기존 6,866가구에서 무려 3,472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세대수가 대폭 늘어나는 만큼 주택 평형 구성도 다양해졌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폭넓게 포진했다. 구체적으로는 △29㎡ 136가구 △39㎡ 691가구(임대 399가구 포함) △49㎡ 532가구 △59㎡ 2,636가구(임대 370가구 포함) △72㎡ 2,112가구 △84㎡ 3,331가구(임대 233가구 포함) △99㎡ 473가구 △112㎡ 221가구 △129㎡ 206가구 등이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측은 주민들의 사업 참여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이후 행정절차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은 이미 약 60%를 확보한 상태다. 추진위는 올해 하반기 구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8월쯤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밟고, 연말 경에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관련 지자체 협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안에는 정비구역 지정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수주공 일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만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 대가족 및 3040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교육 여건도 강점이다. 인수초, 새말초, 조동초, 만수북초를 비롯해 만수여중, 만수중, 만수북중, 숭덕여고, 동인천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이 만수산, 철마산, 광학산, 거머리산 등 수려한 산세로 둘러싸여 있고, 도롱뇽공원과 약사도시자연공원 등이 인접해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풍부한 녹지 환경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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