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만수2구역이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정비사업의 서막을 올렸다. 높은 주민 동의율을 바탕으로 연내 조합 창립총회 개최까지 속전속결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남동구청은 만수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구성을 승인하고, 지난 17일 이를 공식 고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휘부 체제도 정비됐다. 한택범 위원장과 이갑례 감사를 필두로, 최민규 위원 등 총 100명의 추진위원이 선출되어 향후 조합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동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고시문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만수동 944-3번지 일원에 위치한 만수2구역은 총 면적 5만8,390㎡ 규모다. 현재 토지등소유자 수는 1,344명으로 집계됐다. 남동구가 마련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향후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4층 높이의 아파트 1,650세대(임대주택 303세대 포함)와 대규모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최신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민 동의율 74.8% 달성… 10월 구역 지정 후 연내 창립총회 목표
만수2구역은 주민들의 정비사업 의지가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현재 주민 동의율은 74.8%를 기록해,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인 75%에 단 0.2%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추진위 측은 오는 10월경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마친 뒤, 올해 안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블 역세권에 탄탄한 학군… 남동구 정비사업 활기
만수2구역은 뛰어난 입지 여건과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더블 역세권 교통망: 인천 지하철 2호선 만수역과 모래내시장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안심 학군 형성: 단지 주변으로 인수초, 만수북초, 만수중, 만수여중, 문일여고 등 초·중·고교가 두루 밀집해 있어 자녀들의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한편, 만수2구역이 속한 남동구 일대는 최근 정비사업이 대거 활성화되며 인천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만수주공아파트(1~6단지)를 비롯해 신세계, 한진, 극동, 효성상아, 신동아, 금호아파트 등 총 7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상인천초교 주변과 간석성락아파트 등 2개 구역의 사업이 순항 중이며, 만수2구역과 구월349구역(2023년 재개발 후보지 선정), 구월3동구역 등 2차 후보지 9곳을 포함해 총 11개 지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대대적인 도시 정비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남동구 일대는 구도심의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반면 노후 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은 편"이라며 "만수2구역이 높은 동의율로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인근 재건축·재개발 단지들과 시너지를 내며 남동구의 주거 지도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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