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 기초단체장 공천에 19명 집결… 연수·남동 등 4곳 ‘무혈입성’ 예고

선거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영종·제물포·옹진 3대 1 경쟁 치열… 미추홀·계양·서구는 2파전 양상 박용철·이재호·박종효 등 현직 구청장 대거 단독 신청… 본선행 ‘청신호’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9명의 후보자가 출합표를 던졌다. 현직 구청장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설 구를 중심으로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당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천 신청에서 광역단체장(인천시장)과 부평구청장 후보는 중앙당 공관위 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이번 시당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영종구와 제물포구, 옹진군이다. 신설되는 영종구는 김정헌 현 중구청장과 신성영 인천시의원, 조수진 전 알리안츠그룹 관계자가 신청해 3대 1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제물포구 역시 김찬진 현 동구청장, 박판순 시의원,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이 접수하며 치열한 예선을 예고했다. 옹진군은 문경복 현 군수와 김진성 전 부군수, 임선철 농어촌민박 지회장이 경쟁한다.

2파전 지역도 눈에 띈다. 미추홀구는 이영훈 현 구청장과 김종배 시의원, 서구는 강범석 현 구청장과 김유곤 시의원이 맞붙으며 ‘현직 대 시의원’의 구도가 짜여졌다. 계양구는 이병택 전 후보와 조동수 전 구의회 의장이 신청서를 냈다.

반면, 현직의 세가 뚜렷하거나 전략적 우위가 점쳐지는 4곳은 단독 신청으로 마감됐다. 연수구 이재호 구청장, 남동구 박종효 구청장, 강화군 박용철 군수 등 현직 단체장 3명이 단독으로 지원해 사실상 공천이 유력해졌다. 새로 개청하는 검단구는 박세훈 전 인천시 사회수석이 홀로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당 공관위는 향후 중앙당 지침에 따라 서류 심사와 면접 등 적격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여론 조사 및 당원 선거인단 투표 등을 종합해 단수 공천 혹은 경선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시당 관계자는 “도덕성과 전문성, 지역 기여도 등을 엄격히 심사해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를 선출하겠다”며 “특히 신설되는 영종·제물포·검단구의 경우 초대 구청장으로서의 시정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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