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지역에서 현직 지방의원들을 대거 흡수하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행정 전문가 영입과 현역 의원들의 집단 입당을 동시에 이뤄내며 인천을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전략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국혁신당은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6·3 지방선거 혁신 인재 1호 영입식’을 열고 안광호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안 전 본부장을 중앙당 지방자치주권특별위원장에 임명하며 “지역 혁신에 강한 ‘3강(强)’ 인재의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1991년 9급 공채로 시작해 2급 이사관까지 오른 안 전 본부장은 이번 선거에서 신설되는 인천 영종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 그는 “영종을 직접 설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7월 개청하는 영종구를 세계로 비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날 오후 인천시당에서는 현직 시·구의원 5명의 입당 환영식이 열렸다. 입당 주인공은 나상길·임지훈 인천시의원과 정한솔·황미라·홍순옥 부평구의원이다. 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홍영표 전 의원의 컷오프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오다 이번에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혁신당은 이들이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도의를 지켜온 점이 당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형연 인천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은 “현역 의원들의 합류는 당의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은 이달부터 ‘지방선거기획단’ 체제로 전환한다. 당은 행정 전문성을 앞세운 영종구와 현역 의원들의 조직 기반이 탄탄한 부평구를 핵심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역 맞춤형 공약 개발과 추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