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지역 전략산업 성장 거점으로”… 인천시, ‘2026 라이즈(RISE) 계획’ 확정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바이오·반도체 등 6대 산업 인재 양성 집중… 제물포르네상스 등 지역 현안 해결 투입 성과 따라 예산 차등 배분하는 ‘예산 환류제’ 도입… “세계 초일류 도시 동력 확보”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역 산업 성장과 연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의 청사진을 확정했다. 대학을 지역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인천광역시 라이즈 위원회’를 열고, 인천형 RISE 사업 고도화 방안과 2026년 시행계획, 성과관리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정 방향과 급변하는 정책 환경을 반영해 기존 ‘인천시 RISE 기본계획(2025~2029)’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은 것이다. 시는 ▲전략산업 연계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 효율성 제고 ▲성과 중심 운영체계 확립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의 6대 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항공, 미래차, 로봇, 데이터·디지털 분야와 해양·물류 등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혁신기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뿌리산업 R&D 지원을 확대해 ‘지자체-산업계-대학’이 상생하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의 역할은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는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한 원도심 재생, ‘인천형 늘봄학교’ 활성화 등 지역 내 산적한 현안 해결에도 대학의 전문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학이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성과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위원회를 통해 객관적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차년도 예산을 차등 배분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사업에는 재원을 집중하고, 미진한 사업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원 배분의 합리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유정복 시장은 “RISE 사업은 대학의 혁신을 발판 삼아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인천의 대학들이 지역 산업의 심장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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