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해 취약시설 588곳 집중 점검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4월 10일까지 사면·건설현장 등 민관 합동점검… 지반 약화 따른 붕괴 대비 ‘주민점검신청제’ 운영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 유정복 시장 “시민 안심 도시 조성”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반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침하, 낙석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10일까지 관내 해빙기 취약시설 588개소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으로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구조물의 균열이나 붕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사면 50개소, 급경사지 258개소, 도로 옹벽·석축 50개소, 건설현장 142개소, 저수지 17개소, 국가유산 11개소 등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들이다.

인천시는 시와 군·구 관리부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옹벽·석축의 구조적 이상 여부, 건설현장 지반 침하 상태, 낙석방지시설 및 배수시설의 기능 이상 여부 등이다.

특히 시는 시민이 직접 주변의 위험 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 시민이 안전신문고 앱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점검을 요청하면 전문가와 공무원이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예산 등을 투입해 개선할 예정이다. 붕괴 등 중대한 위험이 감지되는 시설은 즉각 출입통제와 사용 제한 조치를 내리고 안내표지를 설치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TV, 라디오, SNS, 전광판 등을 통해 해빙기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시설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해빙기는 작은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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