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명칭, 주민 41% 공감… “서해안 중심도시 정체성 기대”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서구, 주민 2000명 대상 인식 조사… ‘보통’ 25%, ‘비공감’ 33% 명칭 인지도 80% 달해… “도시 브랜딩 및 입법 기초 자료 활용”

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청 전경

오는 7월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분구(分區)되는 서구 지역의 새 명칭 ‘서해구’에 대해 주민 10명 중 4명가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해구 명칭 관련 인식 조사’ 결과, 명칭 변경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1.3%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25.3%,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3%였다.

특히 새 구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서해구를 최종 명칭으로 선정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주민 80.3%가 ‘알고 있다’고 답해, 명칭 확정 사실이 지역 사회에 폭넓게 인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서해구라는 명칭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로 ‘서해안 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3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도시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23.9%) ▲지역경제 및 투자·관광 활성화(12.7%) ▲주민 자긍심 및 공동체 의식 강화(7.3%) 순으로 답했다. 단순히 방위(方位)를 나타내는 ‘서구’에서 벗어나 해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선점하겠다는 자치구의 전략에 주민 상당수가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의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서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국회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 기초 자료와 향후 도시 브랜딩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인지도와 공감도가 확인된 만큼, 서해구가 인천을 넘어 서해안을 대표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브랜드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This article is not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Showing the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