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1,575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880명(127%)이나 늘어난 규모로, 시의 행정체제 개편과 퇴직 등에 따른 결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인천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직급별 채용 인원은 ▲7급 11명 ▲8급 110명 ▲9급 1,436명 ▲연구사 및 지도사 18명 등 총 1,575명이다. 기관별로는 인천시 및 자치군·구에서 1,508명, 강화군에서 67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 진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법정 기준보다 높은 비율로 구분 모집을 실시한다. 저소득층은 법정 비율(2.0%)의 두 배가 넘는 4.1%를 배정했으며, 기술계 고졸(예정)자는 권고 비율(30%)을 상회하는 31.0%를 별도 선발한다. 또한 인천보훈지청 추천을 통해 시설관리 9급(8명)과 운전 9급(9명) 등 국가유공자 채용도 병행한다.
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된다. 8·9급 중심의 제1회 임용시험은 6월 20일(원서접수 3월 23~27일), 7급 및 연구사 중심의 제2회 임용시험은 10월 31일(원서접수 7월 20~24일)에 치러진다. 모든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응시자는 거주지 요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2026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 시험일까지 계속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과거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기간이 총 3년 이상이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강화군 구분 모집 등 일부 직렬은 요건이 다를 수 있어 공고문 확인이 필수적이다.
제도 변화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기술계 고졸(예정)자 경력경쟁임용의 경우 전문교과 이수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응시할 수 있다. 특히 2027년부터는 시험 과목에 큰 변화가 생긴다. 7급 국어 과목은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9급 한국사 과목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각각 대체될 예정이다.
박광근 인천시 행정국장은 “올해는 인천시가 2군 9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는 행정체제 개편의 원년”이라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험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우수 인재를 적기에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과 직렬별 채용 인원은 인천광역시 시험정보 누리집(incheon.go.kr/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