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경제 버팀목 철강산업 ‘4중고’… 김찬진 구청장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총력”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관계자 참석… 건설 침체·관세·전기료 등 ‘4중고’ 토로 인천시와 공동으로 정부 지정 추진… 금융·고용 등 집중 지원 근거 마련 주력

인천 동구 ‘철강산업 위기극복’ 간담회 개최
인천 동구 ‘철강산업 위기극복’ 간담회 개최

인천 동구가 지역 경제의 핵심축인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통상 압박과 내수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인천 동구는 지난 12일 구청 접견실에서 관내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철강업계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행정 지원 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동구 지역 철강사들은 국내외적으로 가혹한 환경에 처해 있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급감과 저가 수입산 철강재의 무분별한 유입은 내수 시장을 위협하고 있으며,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는 수출 길을 가로막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급증까지 더해지면서 이른바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동구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현장의 엄중한 상황을 인천시와 공동 추진 중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금융 지원,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 인프라 구축 등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침체된 지역 산업에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철강산업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동구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 산업이자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가동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구가 반드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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