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제3회 추경 16조7,688억 원 편성…기정예산보다 2,505억 감소

지방정부 | 이효영  기자 |입력

일반회계 654억 원 늘고 특별회계 3,159억 원 줄어 생계급여·지역사랑상품권·부모급여 등 주요 복지사업 증액 청라하늘대교 통행료 수입 증가…기반시설·철도 사업 감액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가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총액을 16조 7,688억 원으로 편성했다. 기정예산보다 2,505억 원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가 큰 폭으로 줄었다. 시는 국고보조금 변동과 사업 추진 여건을 반영하고 연내 필수경비와 주요 사업을 정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성중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5일 열린 인천광역시의회 제31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반·특별회계 제3회 추경안을 설명했다. 일반회계는 12조 7,108억 원으로 기존보다 654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조 580억 원으로 3,159억 원 감소했다.

세입은 전체적으로 3,041억 원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방세 수입 변동은 없었으며, 청라하늘대교 통행료 수입은 107억 원 늘었다. 반면 경제자유구역 119 공동주택 용지 매각사업 수입은 30억 원, 인하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건립 관련 공유재산 매각 수입은 328억 원 줄었다.

이전재원에서는 지방교부세 중 보통교부세 변동이 없었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7억 원 증가했다. 정부 보조금은 생계급여 772억 원을 포함해 모두 1,412억 원 늘었다. 세입 항목별 증감은 추경 편성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세출에서는 복지와 민생 관련 사업이 주요 증액 항목에 포함됐다. 생계급여 832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245억 원, 부모급여 지원 187억 원이 늘었다.

이 밖에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집행 잔액과 이자 125억 원, 첫만남이용권 110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106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8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기반시설과 의료·안전 분야에도 증액이 이뤄졌다.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에 100억 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에 84억 원, 소방 인건비 개정 관련 경비에 77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반면 사업 추진 여건과 규모 변경, 국고보조금 조정 등에 따라 일부 사업은 감액됐다. 송도 11-109 기반시설 공사는 1,200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은 696억 원 줄었다. 2026년 교육청 법정전출금은 200억 원, 지역상생발전기금은 192억 원 감액됐다.

김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이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법정경비 등 필수경비 부족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회에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추경안은 이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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