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주민단체, 김포 신규지구 ‘김포아라’ 명칭 재검토 촉구

지역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아라동·아라역 이미 검단 지역명으로 사용…주민 혼동 우려 제기 검단신도시총연합회 “김포 개발 반대 아닌 유사 지명 문제” 국토부·LH·김포시에 독자 명칭 마련과 주민 의견 수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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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사우동 일대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김포아라’라는 명칭이 사용된 데 대해 검단신도시 주민단체가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검단신도시에서 아라동과 아라역이 이미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인접 지역의 유사 지명이 주민 혼란과 기존 지역 정체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검단 아라동·아라역과 혼동 우려”…명칭 재검토 요구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김포시 신규 공공주택지구의 ‘김포아라’ 명칭 사용에 우려를 표하며 명칭을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아라’는 검단신도시에서 이미 공식 행정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1년 아라동이 신설된 뒤 현재 아라1동과 아라2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아라역도 개통돼 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정착했다는 설명이다.

연합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김포시의 신규 개발지구에 유사한 이름을 붙이면 두 지역을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향후 ‘아라신도시’라는 명칭이 통용될 경우 검단신도시 아라지역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시개발 반대 아닌 지명 중복 문제 제기

단체는 김포시의 신규 도시개발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미 인접 지역에서 사용 중인 공식 지명과 혼동될 수 있는 이름을 대규모 개발사업에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포시에 ‘김포아라’ 지구명 사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검단신도시의 아라동·아라역과 혼동되지 않는 별도 명칭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인천·검단구와 주민 의견 수렴 촉구

검단신도시총연합회장은 “최종 명칭 결정에 앞서 인천시와 검단구,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새로운 도시의 탄생이 기존 도시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지역 간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요구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간 지명 중복 논란으로, 향후 관계기관의 명칭 검토 과정에서 인접 지역 주민 의견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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