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천일염 7톤, 인천 10개 군·구 거쳐 김장 나눔에 활용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대공원사업소, 공원 염전서 생산한 소금 지역사회 지원 군·구 수요조사 반영해 배분…연말 취약계층 김장 행사 등에 사용 전통 염전 방식 계승하고 소래염전 역사·생태 가치 보전

소래염전 천일염 7톤, 인천 10개 군·구 거쳐 김장 나눔에 활용
소래염전 천일염 7톤, 인천 10개 군·구 거쳐 김장 나눔에 활용

소래염전생태공원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천일염 7톤이 인천 10개 군·구에 전달됐다. 지원된 소금은 연말 김장 나눔 행사 등에 활용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2일부터 6일까지 소래염전생태공원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각 군·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량 가운데 군·구별 수요조사를 거쳐 총 7톤을 배분했다.

이번 지원은 공원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동시에 전통적인 소금 생산 방식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공원 내 약 3만5천㎡ 규모 염전에서는 바닷물을 끌어들인 뒤 햇빛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 수요 반영해 10개 군·구에 배분

각 군·구에 전달된 천일염은 연말 김장 나눔 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공원에서 생산한 소금이 지역 단위의 나눔 활동에 활용되면서 전통 생산 자원을 지역사회 환원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이번 지원을 통해 소래염전의 생산 전통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옛 국내 최대 천일염 산지의 역사 보존

소래염전생태공원은 1930년대 조성돼 1970년대까지 소금을 생산했던 소래염전 터에 자리하고 있다. 소금 생산이 중단된 뒤 폐염전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됐으며, 현재는 염전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공원 내 옛 소금창고 3동은 2026년 6월 인천광역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원은 저어새를 비롯한 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염생식물 군락지로서 생태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생산·보전·체험 기능 함께 이어가

소래염전생태공원은 전통 방식의 천일염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역사 유산과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염전의 생산 기능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상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천일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소래염전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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