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고 무용과 졸업공연 개최…3학년 독무·전 학년 28개 작품 무대

지역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전공생, 3년간 갈고닦은 기량 선보여 1·2학년 군무와 장르별 작품으로 공연 구성 다채롭게 꾸려 졸업생 공동작품 ‘하얀 방’으로 새로운 출발과 성장 의미 담아

인천예고 무용과 졸업공연 개최…3학년 독무·전 학년 28개 작품 무대
인천예고 무용과 졸업공연 개최…3학년 독무·전 학년 28개 작품 무대

인천예술고등학교 무용과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교내 무대에서 3년간 쌓아온 예술적 역량을 선보였다. 전공별 독무와 학년별 군무를 엮은 공연은 학생들의 기량뿐 아니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무대 위에 담아냈다.

인천예고는 무용과 1·2·3학년 학생들이 지난 4일 교내 인아트홀에서 졸업공연을 열고 모두 28개 작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3학년 독무로 전공별 표현력과 기량 펼쳐

공연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를 전공하는 3학년 학생들의 독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자 선택한 작품을 홀로 소화하며 전공 분야에서 익힌 기술과 표현력을 무대에 풀어냈다.

한국무용은 절제된 호흡과 선을, 현대무용은 신체 움직임을 통한 내면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발레 무대에서는 섬세한 동작과 우아한 표현이 이어졌다. 서로 다른 장르의 독무가 이어지며 학생 개개인의 해석과 개성을 드러냈다.

후배들의 군무 더해 28개 작품으로 무대 채워

1·2학년 학생들은 단체 작품으로 공연에 힘을 보탰다. 「라 실피드」 2막에서는 숲속 요정들의 분위기를 군무로 구현했고, 「바람이 머문 자리」는 만남과 이별, 인연을 한국무용으로 풀어냈다. 현대무용 작품 「AS ONE」은 서로 다른 개인이 하나의 방향으로 모이는 과정을 담았다.

이 밖에 스페인 춤의 역동성을 살린 「Character Dance」와 안무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끝내 닿지 못한 손」도 무대에 올랐다. 「끝내 닿지 못한 손」은 난파된 뗏목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절망과 희망을 표현했다.

졸업생 공동작품 ‘하얀 방’으로 공연 마무리

마지막 무대는 3학년 학생들이 함께 만든 「하얀 방」이 장식했다.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관계와 갈등, 성장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졸업생들이 학교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로 나서는 순간과 맞닿아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현주 인천예술고 교장은 이번 공연이 배움을 돌아보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지닌 예술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긴장 속에서도 3년 동안 배운 것을 무대에 담을 수 있어 뜻깊었고, 친구들과 후배들이 함께한 무대라 더욱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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