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외로운 삶 챙긴다”… 인천시, ‘일상돌봄 서비스’ 대폭 확대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지원 연령 13세로 낮추고 기간은 1년으로 연장… ‘돌봄 사각지대’ 해소 가족돌봄 청년층 본인부담금 5%p 추가 경감… 촘촘한 돌봄망 구축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질병이나 부상, 고립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돌봄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확대 방안의 핵심은 더 많은 시민이 더 오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은 낮추고 기간은 늘린 점이다. 우선 청·중장년 지원 연령을 기존 19~64세에서 13~64세로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기 학생들까지 포괄하기로 했다.

지원 기간 역시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중단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들의 본인부담금률을 기존보다 5%포인트 추가 경감해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계획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재가 돌봄부터 병원 동행까지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서비스는 크게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나뉘는데, 기본 서비스는 방문 돌봄 및 가사 지원을 월 24시간에서 72시간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특화 서비스는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등 이용자 상황에 맞춰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되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차등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기본 서비스 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되며, 그 외 대상자는 소득에 따라 최소 5%에서 최대 100%까지 본인부담률이 책정된다.

인천시는 최근 신설된 외로움돌봄국을 중심으로 고립된 시민들을 찾아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며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고립과 실질적인 생활 불편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유준호 시 외로움돌봄국장은 “외로움돌봄국 출범과 함께 청·중장년 및 가족돌봄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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