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여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 인천교구대회에 국내외 청년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시가 관계기관을 아우르는 행정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해외 참가자 입국부터 지역 관광, 교통·의료·안전 관리까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4일 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천주교 인천교구 조직위원회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원협의체(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2026년 11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운영되며, 김성중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문화체육국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시 문화정책과가 운영을 총괄한다.
인천교구대회 닷새간 개최…해외 참가자 1만 명 이상 전망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국제행사다. 2027년 대회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본행사가 열리며, 이에 앞서 전국 14개 교구에서 사전대회가 진행된다. 인천교구대회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인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인천교구대회에는 해외 참가자 1만여 명 이상을 포함해 국내외 청년 등 약 3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영행사와 지역 문화탐방, 문화행사, 교구대회 미사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계획돼 있다.
교통·응급의료·위생 등 안전 분야별 대응 논의
첫 회의에서는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과 지원 과제를 조율했다. 협의체는 홍보·자원봉사, 문화·관광, 교통·안전·소방, 보건·위생, 군·구 등 분야별로 구성됐다.
주요 검토 과제는 해외 참가자를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다국어 안내, 교통 통제 및 수송 대책, 응급의료체계 구축, 감염병 예방과 행사장 위생관리 등이다. 인천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탐방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콘텐츠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공항 관문도시 강점 살려 지역 관광 연계 모색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대회 지원을 넘어 참가자들의 체류 경험을 지역 홍보와 관광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관계기관 간 협력이 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중요하다며, 인천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참가자들이 지역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교구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구 관계자 회의도 별도로 추진해 현장 지원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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