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IB 후보학교 4곳 수업 공개…탐구·논서술형 평가 현장 공유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11일까지 연수여고·계산여고·인제고·대인고서 순차 진행 중·고교 42곳 교원 90여 명 참여해 수업 과정 참관 11월 최종 인증 앞두고 IB 교육 경험 일반 학교와 나눠

인천 IB 후보학교 4곳 수업 공개…탐구·논서술형 평가 현장 공유
인천 IB 후보학교 4곳 수업 공개…탐구·논서술형 평가 현장 공유

인천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프로그램 후보학교들이 교실에서 운영해 온 탐구 중심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 사례를 지역 교원들과 공유한다. 후보학교의 수업 경험을 일반 학교로 확산해 학생 주도 학습과 과정 중심 평가를 실제 수업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 자리다.

인천시교육청은 3일부터 11일까지 관내 IB 후보학교 4곳에서 ‘2026학년도 IB 후보학교 수업 공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중·고등학교 42개교 교원 90여 명이 참여한다.

수업 공개는 3일 연수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4일 계산여자고등학교, 9일 인제고등학교, 11일 대인고등학교 순으로 이어진다.

질문·탐구·글쓰기 연결한 수업 과정 공개

이번 행사는 IB 후보학교가 실천해 온 개념 기반·탐구 중심 수업과 논·서술형 쓰기 활동을 연계한 교수·학습 및 평가 사례를 다른 학교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관 교원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한 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수업 과정을 살펴본다. 수업 참관 이후에는 학교별 교육 여건에 맞춰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IB는 스위스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바칼로레아기구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여고와 계산여고, 인제고, 대인고 등 4개교가 고등학교 프로그램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4개 후보학교, 11월 월드스쿨 인증 절차 앞둬

이들 학교는 올해 11월 최종 인증을 거쳐 IB DP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을 받으면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IB DP 교육과정을 정식으로 이수할 수 있으며, 토론과 탐구, 논·서술형 평가, 독립 연구와 소논문 작성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IB 수업은 학생이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질문과 탐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은 학생 주도 학습과 과정 중심 평가를 강조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IB DP는 여러 국가의 대학에서 인정하는 국제 교육과정으로,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활용될 수 있다.

수업 나눔 통해 학교별 교수·학습 개선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공개 수업을 학교 간 수업·평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교수·학습 방식이 지역 학교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후보학교가 교실에서 축적한 수업·평가 사례를 다른 학교 교원들과 함께 살펴보고 성찰하는 자리라며, 학생이 질문하고 탐구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일상 수업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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