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인천 유일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섬 5곳 특화교육 모델 추진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교육부 1유형 평가서 도서지역 교육모형 우수사례로 선정 연간 최대 20억원씩 3년 지원…평가 거쳐 2년 연장 가능 초중고 통합 교육과정·교육 전용선·교원 정주 지원 구상

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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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이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지정됐다. 인천 기초·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지정 사례로, 섬마다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 구축에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가 3일 발표한 지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 43개 지역이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옹진군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에 포함됐다. 사업 지원 규모는 연간 최대 20억원이며, 기본 지원 기간은 3년이다.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지정은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구감소지역 과제는 소규모학교 혁신

교육혁신선도지역은 2024년부터 시범 운영한 교육특구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기존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정 지역은 유형별로 지역 여건에 맞는 필수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옹진군이 선정된 1유형은 인구감소지역 또는 인구감소관심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핵심 과제는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내 교육생태계 구축이다. 2유형은 비수도권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수도권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옹진군의 계획을 1유형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여러 섬에 학교와 학생이 분산된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도서지역에 적합한 교육 운영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5개 섬을 특화 캠퍼스로…교육 전용선도 구상

옹진군 운영기획서에는 초·중·고 통합운영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섬을 각각 특화교육 캠퍼스로 활용하는 ‘5섬 5색 캠퍼스’ 구상이 담겼다. 캠퍼스 간 이동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교육 전용선을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기 중 사전 학습을 진행한 뒤 방학에는 대학과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서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및 혜택도 계획에 포함됐다.

옹진군 행정자치과 관계자는 “지정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세부 사업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11월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에서 제외된 지역 가운데서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있어 추가 지정 계획도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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