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취약계층 찾아가는 건강교육…유아·노인·야외근무자 맞춤 지원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수도권대기환경청,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기관 방문형 건강보호사업 운영 유아는 동화·체험활동, 노인은 농도 확인·건강관리, 옥외작업자는 현장 대응요령 교육 참여 희망 기관 11월 20일까지 신청…푸른하늘 교육지원단 전문강사 파견

기후에너지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후에너지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유아와 노인, 야외근무자를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찾아가는 건강보호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대상의 연령과 생활·작업환경에 맞춰 대응 방법을 달리 안내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26년 12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보호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맞춰 마련한 사업이다.

교육 대상은 유아와 노인, 농어업인, 주차관리원 등 옥외작업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지난 7월 위촉한 ‘푸른하늘 교육지원단’ 소속 전문강사가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시설관리공단 등을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

연령별 교육은 이야기·체험 방식으로

유아 대상 과정은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활용한 이야기 수업과 저금통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미세먼지와 건강의 관계,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기본 수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방식이다.

노인 대상 교육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의 건강관리 요령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확인 방법 등을 안내한다. 농도를 직접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외출과 활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야외작업자는 근무환경 고려한 노출 저감 안내

농어업인과 주차관리원 등 옥외작업자에게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노출을 줄이는 방법과 작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응요령을 교육한다. 실외 활동을 줄이기 어려운 직종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적인 생활수칙과 구분된 현장 중심 내용을 다룬다.

같은 미세먼지 대응 정보라도 유아·노인과 야외근무자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르다. 이번 사업은 교육 대상자가 익숙한 시설에서 맞춤형 안내를 받도록 해 건강보호 수칙을 실제 생활과 작업 과정에 적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관 신청은 11월 20일까지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획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관에는 푸른하늘 교육지원단 전문강사가 방문해 대상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연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기오염 저감 조치와 함께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조치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방문교육을 이어가며 취약계층이 각자의 생활현장에서 필요한 건강보호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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