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청라 유치전…서해구, 공항·항만 접근성 앞세워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구청장·지역 국회의원·주민대표 후보지 인근서 공동 기자회견 국제교통망·업무 기반과 독립청사 건립 가능성 강조 여론조사·후보지 제안 이어 관계기관 협의 등 유치 활동 지속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청라 유치전…서해구, 공항·항만 접근성 앞세워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청라 유치전…서해구, 공항·항만 접근성 앞세워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입지를 둘러싼 유치 경쟁에서 서해구가 청라의 국제교통 여건과 독립청사 건립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역 정치권과 주민대표까지 참여해 후보지 인근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청라 유치 여론을 확산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서해구는 2일 청라동 본청사 후보지 인근에서 유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재용 서해구청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청라의 입지 여건을 설명하고 본청사 유치를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공항·항만 연결성, 국제 사건 다루는 법원 특성과 접목

서해구가 제시한 핵심 근거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이다. 해상운송과 국제거래 등 국경을 넘는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다루는 법원인 만큼 국제교통망과 업무 기반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입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구는 청라가 국제업무 기능과 광역교통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항·항만과 업무시설을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해사·국제상사 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법원의 기능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독립청사 후보지 내세워 건립 여건 부각

청라에 법원 본청사를 별도로 건립할 수 있는 후보지가 있다는 점도 유치 논리로 제시됐다. 서해구는 본청사 입지를 검토할 때 교통 편의뿐 아니라 필요한 업무공간 확보와 청사 건립 여건, 향후 지역 발전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서해구는 국제공항과 항만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은 물론, 독립청사 건립이 가능한 부지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두루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가 서해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지 제안·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 대응 이어가

서해구는 그동안 본청사 유치를 위해 여론조사와 신축청사 후보지 제안,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역 정치권과 주민대표의 참여를 넓히고 청라 후보지의 입지 경쟁력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본청사 입지는 교통 접근성 외에도 청사 건립 가능성과 관계기관의 검토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결정될 사안이다. 서해구는 후보지 여건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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