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숙 제물포구의원이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장 난 자전거를 생활권에서 쉽게 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원 낭비 감소를 함께 도모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28일 열린 제4회 제물포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자전거는 여가와 운동을 넘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교통과 환경, 주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생활정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생활권 내 수리 접근성 개선 필요
김 의원은 제물포구 조례에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조례의 취지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 지역 자전거 가게가 8곳에 불과했다며, 모든 업체가 검색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주민 생활권 안에서 수리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장을 제때 수리하지 못하면 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아파트 단지와 동 행정복지센터, 주요 역 주변 등에서 기본 점검과 간단한 수리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면 자전거 이용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방치 자전거 줄이고 재사용 기반 마련
김 의원은 방치 자전거를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노력과 함께, 고장 난 자전거를 수리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리 지원은 주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도로와 주차 문제뿐 아니라 집에서 역·시장·공공시설까지 자전거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조사·시범사업과 지역 협력체계 제안
김 의원은 집행부에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을 위한 수요조사와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식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역 자전거업체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체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고, 주민의 수리 접근성을 높이는 상생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영 일정과 서비스 기준을 정하고 수리뿐 아니라 기본적인 자전거 관리 방법도 안내해 사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이용을 권하는 것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고장 났을 때 쉽게 수리하고 안심하고 다시 탈 수 있는 생활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례에 마련된 근거를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검토해 고장으로 멈추거나 방치된 자전거가 다시 주민의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실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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