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 연수구의원이 GTX-B 청학역 신설 과정에서 변전소 설치에 따른 주민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과 생활환경 보호를 함께 달성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GTX-B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주민과 관계 기관의 소통을 이어가고 갈등 조정에도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27일 열린 연수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청학역 신설과 관련한 변전소 설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청학역 추진과 주민 안전 함께 고려해야
이 의원은 청학역 신설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하면서 추진에 진전이 있었지만, 변전소 설치에 따른 전자파와 소음·진동, 인근 노후 건축물의 안전성 등에 대한 주민 우려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청학역 신설은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교통 현안인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보호하는 일 역시 행정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GTX-B와 청학역 신설에 대한 연수구의 기본 입장과 사업 추진·주민 안전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할 것인지 물었다.
이 구청장은 GTX-B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강하다고 답했다. 2010년부터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연수구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추 조사 허가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질의
이 의원은 사업 시행자의 공원 점용 허가 신청이 주민 수용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뒤 관계 기관과 주민 간담회가 진행됐고, 이후 허가가 이뤄진 경위를 짚었다. 시추 조사를 위한 공원 점용 허가가 곧 변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 우려까지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그동안 어떤 협의가 있었고 어떤 점을 고려해 허가를 결정했는지 질문했다.
이 구청장은 관계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의 세부적인 전략을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에도 민원이 발생하면 연수구가 적절한 시기에 조정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우려를 공론화하고 갈등관리위원회나 갈등조정협의회 등을 구성하는 방안도 언급하며, 관계자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객관적 안전 검증과 지속적인 소통 필요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변전소 설치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소음·진동, 인근 노후 건축물의 균열과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막연한 안전 설명에 그치기보다 객관적인 자료와 전문적인 검증,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단 한 사람의 민원이라도 듣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천시와 사업 시행자가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수구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구청장의 답변을 들은 뒤 시추 조사를 위한 공원 점용 허가가 이뤄졌다고 해서 주민 우려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사업 시행자가 전자파·소음·진동과 건축물 안전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 및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연수구에도 주민 의견이 향후 행정 절차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조정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청학역 신설을 통한 교통 편익과 주민 안전이 함께 실현되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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