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총연, 손화정 영종구청장에 공개 해명 촉구…11월 9일까지 답변 요구

지역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2년 전 영종 거주’ 발언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 검찰 송치에 입장 표명 요구 실제 거주 시점·발언 근거 등 3개 항목 공개질의…“송치와 유죄 확정은 별개” 교통·공공의료·신청사 등 지역 현안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

손화정 영종구청장
손화정 영종구청장

‘2년 거주’ 발언 둘러싼 의혹…영종총연, 공식 입장 요구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영종총연)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손화정 영종구청장에게 선거 당시 거주기간 발언의 경위와 근거를 공개적으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영종총연은 26일 성명을 내고 손 구청장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밝힌 ‘2년 전부터 영종에 거주했다’는 발언과 관련해 공식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영종경찰서는 지난 20일 해당 발언과 관련 홍보 내용이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손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송치는 유죄 확정을 의미하지 않으며,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은 사법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영종총연은 경찰의 송치 이후에도 공식 해명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것과 구민에게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찰의 판단대로 거주 관련 주장이 허위로 확인될 경우 주민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발언의 근거와 경위를 직접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거주 이력·경찰 송치 입장 등 3개 항목 질의

영종총연은 손 구청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오는 11월 9일까지 공식 서면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질의는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첫째, ‘2년간 영종 거주’ 발언의 사실관계와 객관적 근거다. 실제 영종 거주를 시작한 시점과 주민등록상 전입 시점, 실제 생활 근거지의 차이, 선거 당시 발언 경위와 관련 자료 등을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둘째,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한 공식 입장이다. 경찰의 판단에 동의하는지, 이견이 있다면 어떤 사실관계를 근거로 하는지 설명해 달라는 내용이다.

셋째, 영종구민을 대상으로 직접 공개 해명할 계획이 있는지와 구체적인 일정·방식이다. 선거 당시 발언과 실제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다면 그 경위를 설명하고, 구민에게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영종총연은 개인정보와 수사상 비공개 사항을 제외한 범위에서 성실하게 답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성명과 공개질의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선거 당시 공표된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의료·신청사 등 구정 현안 추진도 주문

영종총연은 사법절차와 별개로 영종구 출범 초기의 주요 행정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단체는 예산 확보와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 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제2공항철도를 포함한 광역교통망 구축, 크린넷 문제 해결, 공공의료 확충, 신청사 건립 등을 지역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이 행정 공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지역 현안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영종총연은 사법기관의 공정한 판단과 적법절차를 존중한다면서도, 손 구청장이 구민에게 거주기간 발언의 사실관계와 경찰 송치에 대한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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