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부평구의원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 부평 존치해야”…공동 대응 촉구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이전 가능성 거론에 선제 대응 요구…인천시·국회의원·구의회·대학 협력 제안 부평국가산단·한국GM·폴리텍 인천캠퍼스와 연계한 존치 논리 마련해야 기존 기관 방어 넘어 신규 공공기관 유치 전략도 주문

김동규 부평구의원
김동규 부평구의원

김동규 부평구의원이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의 부평 존치를 위한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일자리와 산업·교육 기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전 여부가 확정되기 전에 지방정부와 정치권, 대학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23일 열린 제278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논의와 관련해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의 부평 존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년간 해양경찰학교와 경찰종합학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여러 기관이 인천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인천에 유치한 재외동포청도 세종시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 지역 산업·교육 기반에도 영향

김 의원은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에 휴직자를 포함해 123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전국 폴리텍대학의 운영을 총괄하는 직업교육 핵심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법인본부의 이전은 단순한 주소 변경을 넘어 지역 일자리와 경제활력, 산업·교육 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원도심 쇠퇴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부평이 공공기관 이전까지 겪으면 지역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표가 지역의 산업·교육 기반 약화를 감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민·관·정 공동 대응과 객관적 존치 근거 마련 요구

김 의원은 부평구에 세 가지 대응책을 제시했다. 첫째, 인천시와 지역 국회의원, 구의회,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정 공동 대응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인천시의 대응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말고 부평구가 주도적으로 이전 동향을 파악하고 존치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가 부평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평국가산업단지와 한국GM 부평사업장, 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등 지역 산업·교육 기반과의 연계성을 분석해 정부를 설득할 논리와 근거를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셋째, 기존 기관의 존치뿐 아니라 신규 공공기관과 공공기능 유치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의 기관 신설과 기능 개편 동향을 살피고 부평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기관을 유치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된 뒤 대응하면 늦을 수 있다며 차준택 구청장과 집행부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법인본부의 이전 여부와 구체적인 계획은 관계기관의 공식 결정과 협의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부평구의 대응은 이전 동향 파악과 함께 지역 산업·교육 생태계에 대한 객관적 분석, 관계기관과의 협의 실적을 바탕으로 구체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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