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훈 부평구의원, 친환경 현수막 사용·폐현수막 재활용 제도화 추진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재활용 사업 지원 근거 마련…자원순환 활성화 목표 전국 폐현수막 재활용률 48.4%…공공기관 협력체계 구축도 조례에 담아

남성훈 부평구의원
남성훈 부평구의원

남성훈 부평구의원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수막의 단기간 사용과 폐기로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2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6차 회의에서 남성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부평구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남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각종 행사와 정책 홍보에 사용되는 현수막이 짧은 기간 사용된 뒤 폐기되는 경우가 많아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늘리고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활성화해 자원순환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자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과 용어 정의를 비롯해 구청장의 책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지원,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조례가 시행되면 부평구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갖추게 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폐현수막을 장바구니와 돗자리, 침수 예방용 모래주머니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자원순환 교육과 체험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전문위원 검토보고에 따르면 2025년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4,971톤이며, 이 가운데 2,411톤이 재활용돼 재활용률은 48.4%로 집계됐다. 인천의 2025년 폐현수막 발생량은 283톤이다. 폐현수막 재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늘릴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심의 과정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의존할 가능성과 비용 문제가 쟁점으로 나왔다. 고화숙 의원은 인천에서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한 곳뿐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업 확대에 앞서 참여 업체를 늘리고 경쟁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여명자 의원은 기존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과 친환경 소재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한 뒤 다시 수거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집행부는 다음 연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공기관의 현수막 제작과 관련해서는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 과정에서 인천시에 지원을 요청해 제작비 지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조례안은 심의 과정에서 별도의 수정이나 반대 의견 없이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친환경 소재 사용과 폐현수막 재활용을 함께 추진할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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