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두 연수구의원 “업무계획 예산 수치 제각각…비교 기준부터 통일해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비전전략실 예산자료, 본예산과 최종 예산액 혼용으로 혼선 청렴도 3등급·체감도 4등급 확인…교육 강화와 성과 중심 관리 주문

박희두 연수구의원
박희두 연수구의원

박희두 연수구의원이 연수구의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 자료에 부서별 예산 작성 기준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비교 가능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렴도 개선과 청년 일자리사업의 성과 관리도 함께 주문했다.

박 의원은 21일 열린 연수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3차 기획복지위원회에서 비전전략실과 감사실, 일자리정책과 등의 업무계획을 검토하며 예산 수치의 정확성과 사업 성과 관리 방안을 확인했다.

비전전략실 업무보고에서는 2026년도 예산액이 다른 자료와 다르게 기재된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다른 자료에는 2026년 예산이 37억3724만원으로 나와 있지만 업무계획 자료에는 78억4800만원으로 기재돼 있고, 증감률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질의했다.

집행부는 본예산과 최종 예산 현액을 혼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사업의 국비 보조금과 이미 종료된 사업의 예산까지 최종 현액 기준으로 포함하면서 혼선이 생겼다는 것이다. 집행부는 향후 기획예산실과 다른 부서의 자료 작성 기준을 협의해 수치와 증감률을 통일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2027년 주요 건설사업의 예산 규모도 확인했다. 집행부는 선학동 행정복지센터에 약 43억원, 연수그립 실버케어센터에 약 57억원, 막고울길 공영주차타워에 약 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막고울길 공영주차타워는 시와 5대 5 매칭으로 추진해 왔지만, 2027년 시비가 예산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집행부는 이미 진행 중인 계속비 사업인 만큼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실 업무보고에서는 청렴도와 청렴체감도 등급을 확인했다. 집행부는 연수구의 청렴도 평가가 3등급, 청렴체감도가 4등급이라고 답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비가 전년보다 줄어든 데 대해서는 외부 강사비를 줄이고 내부 강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청렴도 개선을 위해 관련 직원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백리 시스템 예산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도 질의했고, 집행부는 노후 장비 교체가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해당 시스템은 행정 오류나 비리 가능성을 감지해 경보를 제공하는 내부통제 체계다.

일자리정책과 업무보고에서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의 성과 관리도 짚었다. 집행부는 2025년부터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6년 9월 기준 참여자 중 6명이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교육 참여자 수에 그치지 말고 사업 종료 이후 취업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의 질의는 예산자료의 비교 가능성과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집행부는 자료 작성 기준을 정비하고 청렴도 교육과 청년 취업 지원의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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