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공직자들이 6개월간 연구한 시정 개선 과제 12건이 경연대회에서 정책 실현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포트홀 관리 시스템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청년 생활권 불균형 분석까지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가 제시됐으며, 인천시는 이 가운데 우수 과제 10건을 선정해 실제 시정 반영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 8기’ 최종 경연대회를 열고 우수 연구팀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혜윰’은 ‘생각’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시정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정책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공직자의 자발적인 연구와 적극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6 인천 혁신·적극행정 주간’과 연계해 진행됐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개 연구과제는 현장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쳤다. 주요 과제에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사용자 중심 포트홀 관리 시스템 개발, AI 프롬프트 기반 공무원 업무 자동화, 청년 생활권 불균형 진단을 위한 공간지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제물포의 정체성을 반영한 도로명 제정 방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악취 측정·관리, 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인천 관광 모델 등 도시 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도 제시됐다.
심사위원단은 시민체감도와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연구과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입선 4팀 등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에는 인천시장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인천시는 수상 과제를 담당 부서의 실무 검토에 부쳐 정책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 연구 성과를 업무포털 등을 통해 시 전역에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가 실제 행정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현장 적용성과 예산·제도적 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후속 절차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성중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공직자들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시정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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