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희 연수구의원 “회의 공개만으론 부족…주민 의견 접수·처리 과정도 알려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주민 의견 접수 이후 공유·반영 절차 질의 의정 모니터단 운영 중단 뒤 의견 전달 창구 확인 구민 의견 게시판·전화 등 소통 경로 홍보 필요성 제기

최정희 연수구의원
최정희 연수구의원

연수구의회 최정희 의원이 의회 회의 공개와 홍보를 넘어 주민 의견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과정까지 구민에게 알릴 수 있는 소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이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청한 뒤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안내하고, 접수된 의견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21일 열린 연수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의회사무국의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주민 의견 수렴과 후속 소통 방식을 질의했다.

최 의원은 의회가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여러 홍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주민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수렴하고 접수 이후에는 처리 과정과 결과를 어떻게 공유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견이 실제 의정 활동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주요 관심사로 제시했다.

이에 의회사무국은 주민 민원과 진정 등을 접수해 의원들에게 알리고, 필요한 사안을 집행부에 전달해 처리 상황을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의회사무국은 정책을 직접 추진하는 부서가 아니라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사무국에 따르면 접수되는 민원에는 권익 관련 사안과 정보공개 관련 민원, 진정서 등이 포함된다. 접수 내용은 의원들에게 공유되며, 회의 등을 통해 집행부에 전달하고 의원들이 추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의회사무국 차원의 주민 소통은 별도의 체계로 크게 운영되고 있지는 않으며, 기존 의정 모니터단도 생활민원 전달에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 사무국은 모니터단을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적절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의정 모니터단 운영이 중단된 이후 주민들이 본회의 등 녹화된 회의를 보고 의견을 전달하려면 어떤 경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회의 공개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견 제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사무국은 의회 누리집의 ‘구민 의견 접수’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전화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별도의 단일 창구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경로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최 의원은 주민들이 의견 제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홍보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중계와 의정 홍보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공개된 회의를 본 주민이 의견을 전달하고 그 의견이 의정 활동에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경로를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연수구의회 사무국은 2027년도 업무계획에서 본회의와 각 위원회 회의 중계방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행정사무감사 관련 구민 제보를 접수해 주민 의견이 의정 활동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의회의 역할과 활동을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도 연간 12편 안팎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질의는 회의 공개와 홍보 채널 확대에 더해 주민 의견 접수 창구의 접근성과 접수 이후 소통 절차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향후 주민 의견 전달 경로를 어떻게 안내하고, 접수된 의견의 처리 과정을 어떻게 공유할지가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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