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흉기난동범 제압한 시민 5명, 검거 보상금 받았다…정부 포상도 검토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의자 던져 피의자 막은 신중현 씨 등 5명에 경찰 보상금 지급 경찰, 의식불명 피해자 고려해 수여식 비공개 진행 행안부·경찰청 별도 정부 포상 검토…시민들 대응 공로 인정

인천 흉기난동범 저지 및 제압 CCTV 영상
인천 흉기난동범 저지 및 제압 CCTV 영상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를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 5명이 경찰로부터 검거 보상금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보상금과 별도로 정부 포상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흉기난동 피의자 최충락(59)의 검거에 기여한 시민 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대상자에는 의자를 던져 최씨를 직접 제압한 신중현 씨(23)와 범행을 저지하고 제압 과정에 가담한 나현준 씨(31)가 포함됐다. 나머지 시민 3명도 최씨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검거에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시민들은 건물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최씨를 막기 위해 잇따라 대응했다. 식당가에서는 쟁반과 의자 등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하려 했고, 영화관이 있는 4층에서는 신씨가 의자를 던져 최씨를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다른 시민들이 제압에 가세했고, 출동한 경찰이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 가운데 19세 여성이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상금 수여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했다.

정부 차원의 포상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시민 5명에게 검거 보상금과 별도로 정부 포상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찬대 인천시장은 사건 발생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제압에 나서 주신 시민들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정부 차원의 포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이용객들을 흉기로 공격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다쳤으며, 이 중 19세 여성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 중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This article is not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Showing the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