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인천지부장 출신인 윤대기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계양을’ 지역구에서 여권 후보군 중 가장 먼저 나온 출사표다.
윤 변호사는 지난 2일 “계양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희망의 정치”라는 제목의 출마 선언문을 배포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그는 별도의 대규모 행사 대신 2,100자 분량의 선언문을 통해 정책 비전과 지역 연고성을 강조하는 ‘조용한 행보’를 택했다.
윤 변호사는 출마의 핵심 명분으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꼽았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이재명 정부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위기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계양에서 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한 윤 변호사는 계양을 대한민국의 미래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계양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상징적 지역이 되어야 한다”며 “계양의 변화가 인천과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이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민생 과제로는 ▲주거 안정 ▲양육 환경 조성 ▲소상공인 회복 ▲돌봄 사회 구현 등을 제시했다. 2004년부터 고향인 인천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 온 그는 “민생은 일상의 작은 불안을 덜어내는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제도 설계를 약속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역구가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만큼, 여권 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복당 및 출마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차출설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윤 변호사가 선제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기선을 잡으려는 모양새다.
윤 변호사는 “당의 구체적인 예비후보 등록 지침이 나오기 전이라 우선 출마 선언으로 뜻을 밝힌다”며 “의로움과 겸손함으로 계양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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