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구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구민 화합 축제 ‘영ONE(영종, Young) 페스티벌’이 지역 예술 공연과 가족·청년 체험 프로그램,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마무리됐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내세워 기존 대중가수 중심 행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영종구는 17일 중산동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영ONE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출범한 영종구의 시작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대한민국 공항경제 수도 영종’의 미래와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주요 방향은 주민 참여와 지역 문화예술의 활용이었다. 지역 예술인 중심의 공연을 비롯해 거울 꾸미기, 키링 만들기, 부직포 가방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어린이 놀이공간과 영종구 홍보 포토존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공연 관람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청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내 청년 공간에서는 진로상담과 마음약국을 결합한 인공지능(AI) 상담센터, 퍼스널 컬러 상담, 스트레스 검진을 비롯해 레트로게임과 인생네컷 등이 운영됐다. 문화공연에 머무르지 않고 진로·마음건강·여가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를 더했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시도했다. 영종구는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 존과 음식 배달 픽업존을 운영해 축제 현장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방문객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다만 이러한 상생 효과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별도의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영드론 홍보아트’였다. 드론을 활용해 영종의 새로운 출발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행사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손 구청장은 “영ONE 페스티벌은 구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이 돼 어우러지며 화합하는 자리이자, 영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상생과 화합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 영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종구 출범 이후 첫 구민 축제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인 참여, 청년 콘텐츠, 소상공인 연계를 얼마나 지속적인 지역 행사 모델로 발전시키느냐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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