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 입항 1년 새 32→113항차…모항 관광객 유치 확대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아자마라 ‘펄스위트호’ 승객·승무원 900명 태우고 입항 택시·콜밴 현장 점검, 송도·신포행 무료 셔틀 운영 올해 해외 크루즈 관광객 20만 명 전망…지역 상권 연계 강화

인천시, 크루즈 모항 입항 맞춤형 지원, 동북아 거점 도시 입지 다진다
인천시, 크루즈 모항 입항 맞춤형 지원, 동북아 거점 도시 입지 다진다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늘면서 인천시가 교통 지원과 관광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은 지난해 32항차에서 113항차로 증가할 전망이며,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모항 운항을 확대해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16일 미국 크루즈선사 아자마라의 ‘펄스위트호(Azamara Pursuit)’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900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3만277톤급인 이 선박은 일본 도쿄 등 주요 항구와 부산·여수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으며, 오전 6시 입항해 오후 6시 출항하는 일정으로 운항했다.

이번 운항은 기존 승객이 내리고 새로운 승객이 탑승하는 ‘모항’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관광객이 잠시 방문하는 기항과 달리 승·하선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교통과 터미널 운영 지원이 중요하다. 출입국 절차 등을 제외하면 승객들은 인천에서 약 8시간을 보낼 수 있어 지역 관광과 상권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는 승·하선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에 인천항만공사 및 교통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크루즈터미널의 택시·콜밴 배차와 운행 질서를 확인하고 승차 거부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섰다. 관광 안내 인력인 ‘인천 크루즈 버디’를 늘리고, 송도와 신포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했다.

지역 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하는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4일 짜장면 축제 등 지역 행사 기간에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상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인천시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크루즈 입항은 2025년 32항차에서 2026년 113항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항공편으로 입국한 뒤 크루즈에 탑승하거나 크루즈 여행 후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 운항도 2023년 2항차에서 올해 11항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인천을 찾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약 20만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편리한 교통과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체감하고 더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This article is not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Showing the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