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박찬대 인천시장의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 협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추진 여부와 인천시의 사전 인지 경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시장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의 인천 유치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협의가 진행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인천시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를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에는 현재 15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교육문화센터에는 매년 3000~1만 명의 재외동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를 두고 “청은 세종으로 가지만, 동포들은 인천으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 발언이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을 사실상 전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 시민이 2023년 재외동포청 유치 이후 지켜온 인천 존치 요구와 달리, 청의 이전을 받아들이는 대신 교육문화센터를 유치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그동안 박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재외동포청 이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인천시가 이전을 전제로 협의를 진행했다면 시민에게 설명해 온 입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재외동포청이 이전 계획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된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한 점도 문제로 들었다. 신 위원장은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의 교육문화센터 유치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박 시장의 발언을 근거로, 관련 협의의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박 시장에게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가능성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지, 인천시가 재외동포청과 어떤 내용을 협의했는지, 시민들에게 이전 가능성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인천은 재외동포청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보다 재외동포청의 인천 존치를 분명히 약속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 위원장의 글은 박 시장의 발언과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기한 정치적 문제 제기다.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이 확정됐는지, 인천시가 이전을 전제로 협의했는지는 관계기관의 공식 입장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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