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물포구와 일본 나리타시의 축구 친선 교류가 행정체제 개편 이후에도 이어졌다. 올해는 제물포구 최초 여성 축구팀인 송월 WFC가 참가해 양 지역의 체육 교류에 새로운 참여 기반을 더했다.
제물포구 축구협회에 따르면 나리타시 축구협회 임원과 회원 21명은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을 방문했다. 친선경기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미구장에서 열렸으며, 양 지역 선수와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경기는 인천과 나리타의 50대·60대 팀 대결, 송월 WFC와 나리타 혼합팀 경기, 양 지역 선수들이 섞인 혼합 경기 등 모두 5경기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모든 경기가 부상이나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기 후 월미도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만찬과 시상식에서는 청년부 소성진 선수와 장년부 박상호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일본의 나사바야시 유우키 선수와 카시 카즈키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1999년 인천 중구와 나리타시 간 친선 교류로 시작됐다. 올해 인천 중구와 동구가 통합돼 제물포구로 개편되면서 제물포구 축구협회가 기존 교류를 이어받아 첫 행사를 진행했다. 행정구역은 달라졌지만 축구를 매개로 한 양 지역의 민간 교류는 계속되고 있다.
정봉준 제물포구 축구협회장과 우노 마사히토 나리타시 축구협회장이 행사에 함께했으며, 김찬진 제물포구청장과 유형숙 제물포구의회 의장, 이건욱 제물포구 체육회장 등도 참석했다. 우노 회장은 1999년부터 교류에 빠짐없이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선 관계를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다.
올해 경기에는 제물포구 첫 여성 축구팀인 송월 WFC도 출전했다. 백혜미 회장과 서혜리 주장, 주수진 부주장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27명이 모여 창단한 팀이다. 여성 축구팀의 참가로 지역 축구 활동에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태희 제물포구 축구협회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나리타시와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한일 간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