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2026년 제물포구 키즈 느린마라톤’이 지난 9일 유아숲체험장 일원에서 열렸다.
제물포구가 후원하고 제물포구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어린이들이 함께 뛰고 서로를 응원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옛 중구 내륙지역과 옛 동구 지역의 학생·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기록이나 순위 경쟁보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함께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는 데 의미를 뒀다. 행사에는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장애학생, 가족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키캡 만들기와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촬영 부스가 마련됐으며 풍선과 팝콘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참가 학생은 “평소에는 함께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았던 친구들과 같이 달리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서로 앞서 달리기보다 친구를 기다려주고 응원하면서 함께 결승선에 도착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어린이와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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