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화재 현장서 이웃 5명 구조·대피 도운 주민 2명 표창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옥련동 화재 당시 방범창 제거해 일가족 4명 구조 이삿짐 사다리차 활용해 3층 주민 1명 대피 도와 연수구, 주민 인명구조 계기로 ‘재난·재해 현장 유공 표창’ 신설

연수구청 전경
연수구청 전경

연수구가 화재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이웃 5명의 구조와 대피를 도운 주민 2명에게 첫 ‘재난·재해 현장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연수구는 지난 7일 옥련동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의 구조와 대피를 도운 구민 2명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 8월 옥련동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당시 주민들이 직접 구조에 나선 사례를 계기로 신설됐다. 재난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주민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표창을 받은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의 방범창을 제거해 건물 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이삿짐 사다리차를 활용해 건물 3층에 있던 주민 1명의 대피를 도왔다. 화재 현장의 여건에 맞춰 주민들이 직접 구조 방법을 찾고 대응하면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한 것이다.

연수구는 당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구조 활동에 나서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이들을 재난·재해 현장 유공 표창의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구는 이번 표창을 통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지킨 주민들의 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대피 등 안전 대응의 중요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화재 현장은 연기와 열기로 시야와 이동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주민의 직접적인 구조 활동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연수구는 재난 발생 시 무리한 구조보다는 119 신고와 안전한 대피를 우선하고, 소방당국의 구조 활동에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재난·재해 현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표창하고, 실제 대응 사례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과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신고와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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